BMW•스바루 와의 협력 없이 홀로서기 나서는 토요타

토요타가 다시 한 번 “독자적으로 GR 스포츠카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토요타의 대표적 스포츠카인 GR 수프라와 GR86은 각각 BMW Z4, 스바루 BRZ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지만, 향후에는 외부 파트너 없이 토요타 단독으로 완성하는 GR 모델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GR은 독자 개발을 위한 브랜드” 호주 드라이브(Drive)와의 인터뷰에서 토요타 호주 세일즈·마케팅 책임자 션 핸리(Sean Hanley)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독자적으로 스포츠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GR의 본질입니다.” 그는 이어 BMW와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토요타가 단독으로 스포츠카를 제작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수프라 공동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매우 값진 자산이며, 필요하다면다시 협업할 수도 있지만, “100% 토요타 독자 GR 스포츠카를 볼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프라 후속? 새로운 모델? 핸리는 이번 발언에서 차세대 스포츠카가 수프라 후속이 될지, 혹은 전혀 새로운 모델일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수프라는 매우 강력한 유산을 가진 이름”이라며, 부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GR 라인업은 GR 수프라, GR86, GR 코롤라, GR 야리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코롤라와 야리스는 독자 플랫폼을 활용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존 해치백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이와 달리 완전 독립형 GR 스포츠카는 토요타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쟁사들의 현실과 비교 토요타만이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카 시장 전반적으로 단독 개발의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닛산 Z는 인피니티 Q50 레드스포츠(2015년 출시)의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재활용했습니다. 마쓰다 MX-5는 피아트 124 스파이더와 플랫폼을 공유했습니다. 혼다 프렐류드 역시 시빅 아키텍처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처럼 단독 스포츠카 개발은 비용과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많은 브랜드들이 협업을 택하고 있습니다. GR GT3 콘셉트의 양산 가능성 토요타의 완전 독립형 스포츠카에 대한 가장 유력한 후보는 2022 도쿄 오토살롱에서 공개된 GR GT3 콘셉트입니다. 이 모델은 순수 GR 레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로드카 버전으로 꾸준히 양산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렉서스도 합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렉서스는 ‘스포츠 콘셉트’를 통해 GR GT3와 연계된 차세대 플래그십 스포츠카를 예고한 바 있으며, V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LFA의 퍼포먼스를 잇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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