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 4,000만 달러 (약 566억 원) 에 낙찰...그 주인공은?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Luce)'의 양산 사양 첫 번째 차량이 지난 주말 몬터레이 카 위크 자선 경매에서 4,000만 달러(약 567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사전 예상 낙찰가 110만 달러(약 16억 원)의 36배를 훌쩍 넘어선 금액입니다. 낙찰자는 '허비 박사(Dr. Herbie)'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87세 억만장자 허버트 워타임(Herbert Wertheim) 박사입니다. 자외선이 백내장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플라스틱 렌즈용 자외선 흡수 염료를 발명하고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발명가이자, 애플·마이크로소프트 IPO 당시 투자해 부를 쌓은 억만장자 투자자입니다. 낙찰금 전액은 공익 자선단체 페라리 재단에 기부됩니다. 루체의 권장소비자가격 64만 달러(약 9억 원)와 낙찰가의 차액은 세금 공제 항목으로 청구 가능해 실제 순수 지출은 약 2,500만 달러(약 354억 원)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워타임 박사는 지난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페라리 데이토나 SP3 경매에서도 2,600만 달러(약 369억 원)에 낙찰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낙찰 차량은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부서가 참여해 빛에 따라 초록·보라빛이 은은하게 반사되는 비스포크 화이트 컬러 '마드레펄라 세미글로스'로 도장됐으며, 스위스산 가죽을 사용한 특별 실내로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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