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박스카 쏘울, 17년만에 역사속으로

기아의 독특한 박스형 해치백, 쏘울(Soul)이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기아는 2025년형을 마지막으로 북미시장서 쏘울의 생산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이달 안으로 생산이 완전히 중단될 예정입니다. 2009년 첫선을 보인 쏘울은 미국 시장에서 약 1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세대를 거듭해왔습니다. 사이온 xB를 겨냥해 출시된 이 차는 해치백과 SUV의 중간 성격을 지니며, 높은 시트 포지션 덕분에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햄스터가 등장한 광고 캠페인은 기아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며 미국 내 판매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약 15만 대였던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약 5만 대 수준으로 감소했고, 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 같은 대형 SUV들이 브랜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셀토스와 곧 출시될 K4 해치백이 쏘울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교체 주기와 수익성 악화, 그리고 수입차 관세 부담 속에서 기아가 내린 쏘울 단종 결정은 결국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게시글 첨부 이미지 1/7
1/7
0
댓글 0
등록순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