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복원을 넘어 그 이상” 혼다, 헤리티지 웍스 출범
혼다가 자사 아이코닉 모델들의 장기 보존을 위해 본격적인 클래식 지원 프로그램 ‘혼다 헤리티지 웍스(Honda Heritage Works)’를 출범했습니다. 올해 6월 1세대 NSX를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서비스 범위를 공개한 것입니다.
헤리티지 웍스는 ▲혼다 헤리티지 파츠(Honda Heritage Parts) ▲혼다 레스토레이션 서비스(Honda Restoration Service) 두 부문으로 운영됩니다. 헤리티지 파츠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헤리티지 컴패터블 파츠’는 단종된 순정부품을 대체하기 위해 신규 개발된 부품으로, 최신 소재와 가공법을 적용해 내구성과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출고 당시 약점이 있던 S2000·NSX 등의 부품을 현대 기술로 보완하는 개념이라 보시면 됩니다.
반면 ‘헤리티지 리프로덕션 파츠’는 과거와 동일한 소재와 생산 공정을 사용해 당시 부품을 최대한 그대로 재현하는 라인업입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내수에 한정되지 않고, 각 국가의 기존 혼다 순정부품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될 계획이라고 명시해 글로벌 혼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복원 부문인 혼다 레스토레이션 서비스는 이미 진행 중인 ‘NSX 리프레시 플랜’을 모태로 하며, 일본 토치기현 다카네자와 공장에서 수행됩니다. 서비스는 ▲엔진·서스펜션 등 주행성능 위주로 손보는 ‘베이식 리스토어’와 ▲차체 분해·도색, 실내 시트 및 대시보드/도어트림 재마감까지 포함하는 ‘토털 리스토어’로 구성됩니다. 사실상 공장 출고 수준에 가깝게 재탄생시키는 풀 리스토어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혼다는 내년 1월부터 NSX 오너를 대상으로 복원 신청을 받기 시작하며, 추후 대상 차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단, 차량 반입은 일본 현지로 직접 이뤄져야 하고,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가가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제조사 스스로가 자사 클래식 모델 보존에 책임을 지고, 정품 부품과 공장 레벨 복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혼다 헤리티지 웍스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팬덤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0
댓글 0등록순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