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고 데이터 왜곡?”…미 상원, 테슬라 FSD 통계 왜곡 가능성 제시…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안전성 주장에 대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발단은 로이터통신의 조사 보도였습니다. 테슬라는 FSD가 인간 운전자보다 최대 10배 안전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로이터 조사 결과 이 수치는 에어백이 작동한 FSD 탑재 차량의 사고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경미한 접촉사고까지 포함한 미국 전체 차량 사고율을 비교해 산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테슬라가 비교 대상으로 삼은 '평균적인 미국 차량'은 테슬라 차량보다 훨씬 노후화된 상태로, 최신 안전 기술이 탑재된 신차들과의 비교가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매사추세츠주 에드워드 마키, 코네티컷주 리처드 블루멘솔 등 민주당 상원의원 2명이 NHTSA에 서한을 보내 일련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질문에는 NHTSA가 테슬라의 FSD 안전성 주장을 평가했는지, 해당 주장의 근거가 된 사고 데이터를 요청한 적이 있는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상원의원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보고 의무 강화도 촉구했습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유럽 전역에서 FSD 승인을 받기 위해 규제 당국에 부풀려진 안전성 데이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덜란드 규제기관 RDW의 승인을 받아낸 뒤 현재 EU 전역 승인을 추진 중입니다.
네덜란드 승인 직후 테슬라 정책담당자는 스웨덴 규제 당국에 보낸 이메일에서 FSD가 3만 2천 명의 생명을 구하고 190만 건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모든 차량이 FSD 탑재 테슬라로 대체됐다는 가정 하의 미국 데이터를 근거로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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