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벤츠 G바겐 라이벌” 력셔리 오프로더 개발한다?
아우디가 메르세데스 G바겐과 랜드로버 디펜더를 정조준한 럭셔리 오프로더 SUV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드 내부 소식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아우디가 기존 라인업의 단순화를 추진하면서도 상위 틈새 시장(niche segment)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아우디 CEO 게르노트 되를너(Gernot Döllner)는 최근 영국 오토카(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러기드한 오프로더 개발 가능성에 대해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핵심 모델에 집중하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고급 한정 라인업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 그룹이 전동화 브랜드 스카우트(Scout)용으로 개발 중인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순수 전기 및 확장형 하이브리드(엔진이 발전기로 작동)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2026년 출시 예정인 스카우트 트래블러(Traveler) 및 테라(Terra) 픽업트럭에도 사용됩니다. 생산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신규 공장이 유력하며, 아우디 역시 미국 현지 생산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총괄할 인물이 바로 랜드로버 디펜더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마시모 프라스첼라(Massimo Frascella)라는 점입니다. 그는 2024년 아우디 디자인 총괄로 선임되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제시했으며,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우디 콘셉트 C를 통해 향후 브랜드 방향성을 암시했습니다.
아우디는 이미 콰트로(Quattro)와 RS Q e-tron 다카르 랠리카를 통해 오프로드 DNA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RS Q e-tron을 통해 개발된 ‘콰트로 2.0’ 전동 사륜구동 시스템이 향후 양산형 오프로더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 내 금리 인상, 자동차 대출 연체 증가, 보호무역 강화 등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가 오프로더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바겐과 디펜더가 독점하던 ‘럭셔리 오프로더 시장’에
아우디가 도전장을 던질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디펜더를 설계한 디자이너가 만드는
‘아우디 버전 지바겐’,
상상만으로도 흥미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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