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랑스 EV 동맹“ 포드 르노 파트너쉽 체결
포드가 유럽 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프랑스 르노와 손잡고, 르노가 개발·생산한 전기차를 포드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이 차량들은 르노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암페어(Ampere)’를 기반으로 하며, 첫 모델은 2028년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포드는 2005년 유럽에서 약 120만대를 판매하며 8.3%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25년 1~10월 판매량은 25만6,750대로 줄어들며 점유율이 2.9%까지 떨어졌습니다. 카(Ka), 피에스타, 포커스, 몬데오 등 핵심 내연기관 승용 라인업을 잇달아 단종한 이후 신차 공백이 커지자, 폭스바겐 MEB 기반 익스플로러·카프리 협업에 이어 이번에는 르노와의 전기차 제휴 카드를 꺼낸 것입니다.
향후 선보일 두 대의 포드 EV는 르노가 설계·생산하지만, 포드는 “고유의 포드 브랜드 DNA와 주행 감성을 담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용될 암페어 플랫폼은 소형·준중형 전기차용으로, 르노 5·4, 트윙고, 알파인 A290, 닛산 마이크라, 메간·시닉 EV 등에 쓰이는 AmpR Small·Medium 계열이 유력합니다. 하나는 해치백, 다른 하나는 소형 크로스오버 형태가 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다만 내연기관 카·피에스타·포커스를 직접 대체하는 모델은 아니며, 모두 순수 전기차인 만큼 가격이 더 높아져 예전과 같은 시장 점유율 회복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개발·생산을 르노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만큼, 포드의 마진도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양사는 승용에 이어 소형 밴 등 상용차 부문에서도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상태로, 치열해지는 유럽 전기차·상용차 시장에서 비용을 나누고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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