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캡 날개 달까"…美, 운전대 의무 폐지 검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율주행 로보택시에서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페달 의무화 규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조너선 모리슨(Jonathan Morrison) NHTSA 국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간 운전자가 조작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된 차량에 수동 제어 장치를 의무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NHTSA는 지난달 기존 연방 안전 기준 개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자율주행차의 브레이크 페달 의무화 규정 폐지도 그 일환입니다. 이번 규제 변화의 최대 수혜자는 테슬라가 될 전망입니다. 테슬라는 2024년 말 공개한 사이버캡(Cybercab)을 스티어링 휠과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 전용으로 설계했으나, 당시 규제 환경을 고려해 필요시 기존 제어 장치를 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장착된 사이버캡 프로토타입이 테스트 현장에서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사이버캡을 두 가지 버전으로 병행 생산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로보택시 플리트용은 제어 장치 없이 제작하고, 개인 구매자용은 직접 운전과 자율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웨이모 등 자율주행 업체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이번 규제 개편의 최종 시행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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