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선택이 최우선” 포르쉐 전기 내연기관 모두 공급한다

포르쉐가 예전처럼 “80% EV 전환”만 바라보던 전략에서 한 발 물러서고, 이제는 고객 선택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공식적으로 못 박았습니다. 포르쉐 호주 CEO는 “전기차를 원하든, 여전히 가솔린을 사랑하든 모두 존중한다”며 전기·내연기관 공존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체계가 깔려 있습니다. 실제로 완전 전동화 마칸 일렉트릭이 나왔지만, 아우디 Q5 계열 PPC 플랫폼을 쓰는 새로운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마칸 후속)도 따로 개발 중입니다. 카이엔과 파나메라는 다음 세대에서도 V8을 유지하고, 718 박스터·카이맨은 앤트리 라인업은 전기차가 메인이 되더라도 상위 버전에는 하이브리드 수평대향 6기통이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포르쉐는 특히 911을 “브랜드 역사상 마지막 내연기관차”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강조하며 상징성을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2세대 타이칸, 전기 마칸, 현지시간 19일에 공개될 전기 카이엔, 그리고 ICE·EV를 함께 준비 중인 3열 플래그십 SUV ‘K1’으로 전기 포트폴리오도 확장 중입니다. 다만 1세대 마칸 단종 후 2028년 후속이 나오기 전까지는 라인업 공백이 불가피해 판매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르쉐는 “우리는 고객의 선택을 평가하지 않는다, 시장이 원하는 대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규제와 수요 사이에서 현실적인 길을 택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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