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직원 귀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수차례 자동차 출시 행사와 시승 행사에 다녀온 이후, 오랜만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취재 현장에 어제(12일) 다녀왔습니다. 바로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다가 한국으로 귀환한 LG에너지솔루션(협력사 포함) 직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현장입니다. 이들은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 직원들이죠. 그 순간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정부 측 요청에 따라 저는 힘든 시간을 겪은 직원들과 가족분들의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의 심정만 전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에 대기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복장을 한 인물이 그려진 현수막, 그리고 미국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등장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결국 300여 명의 직원들이 무사히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한국 땅을 밟은 심정은 저보다 당사자들이 훨씬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김동명 사장 역시 힘든 시간을 겪은 뒤 기자들 앞에 서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저희 공장이 미국에 여러 곳 있지만, 언론에 보도된 정도의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 중 제가 “직원들과 악수하고 박수쳤을 때 심정이 어떠셨습니까”라고 묻자, 김 사장은 “좋고 뭉클하고 가슴 아프다”고 답했습니다. CEO로서 300여 명의 직원들이 구금됐을 때 느낀 심정을 짧게 표현한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 세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때, 무엇보다 안전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정부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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