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첫 차 코나 약 1년간 운행한 후기입니다.

올해로 서른을 맞이한 사회생활 5년차의 코나 후기입니다. 올해 2월에 신차로 출고해서 11월까지 약 1만km 주행 후 느낀 점을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곧 출시될 셀토스 SP3와 비교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코나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1. 선택 이유 카셰어링이나 공식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차량을 경험해보고자 했고, 경차나 소형 SUV 중에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구매를 고려했던 차종과 시승 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1. 캐스퍼(1.0T) - 회사 법인차로 타봤는데, 가벼운 무게에서 오는 경쾌한 주행감과 디자인이 꽤 취향이었습니다. 다만 NVH나, 운전석 공간 등 경차의 한계가 좀 크게 느껴져서 배제했습니다. 1-2. 레이 - 공간 넓고 운전이 편한건 좋았는데 출력이.. 1-3. 셀토스(SP2) - 구매 전에 가장 고민했던 세 차종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연식 변경으로 가격적인 메리트가 많이 줄기도 했고, 무엇보다 더 뉴 셀토스에서 바뀐 얼굴이 깔끔한 맛이 없어져서 좀 아쉽더라구요. 실제 시승했을 때도 실내 소재감이나 공간감, 승차감 같은 부분에서도 코나 대비 장점이 크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1-4. 트레일블레이저 개인적으로 보타이 로고를 좋아하기도 하고 디자인 면에서 가장 취향이라 시승 전 가장 기대한 모델이었는데, 계기판이나 실내 인포테인먼트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주행감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짧은 시승이었던지라, 아쉽지만 선택지에서 배제했습니다. 동급에서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기도 했고요. 1-5. 니로 HEV(SG2) 카셰어링에서 가장 많이 이용했던 차량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탈 때마다 매우 만족도가 높았던 차종이었습니다. 디자인도 좋고, 실내도 넓고, 핸들링이랑 주행감도 좋았습니다. 다만 원하는 옵션을 맞추면 가격대가 너무 높아지는데다, 1.6 N/A 하이브리드의 약간 부족한 출력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ccNC도 없었고, 다이얼식 기어도 좋아하지 않는지라 내적갈등이 좀 있었지만 결국 떠내보냈습니다. 지금도 도로에서 보면 눈길이 갈 정도로 좋아하는 차종이긴 합니다. 1-6(번외). 스포티지/투싼 보통 혼자(가끔 둘) 타는데 너무 크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가솔린은 최상위 트림에서도 원격 전후진이 안 들어가는게 이해가 안돼서(하이브리드에는 있음/스포티지는 페리되고 들어갔는데 투싼은 지금 확인해보니 아직도 없네요) 배제했습니다. 1-7. 코나 3세대 플랫폼이라 승차감이 셀토스보다 확실히 개선된 느낌이 있었고, 칼럼식 기어가 탑재되어 센터페시아가 깔끔해보이는게 좋았습니다. 12.3인치 내비게이션도 시원시원하니 보기에 편했고, 그 외 다양한 편의 기능이나 내장 시트 컬러 색상을 추가금 없이 그레이로 변경할 수 있다는 부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시승 신청하고 처음 외장 봤을 때는 좀 어벙해보여서 고민을 좀 했는데 실내 보자마자 ㅋㅋ 역시 차는 실내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니로에서 아쉬웠던 출력 문제도 1.6T에선 없었구요. 사실 상기한 차종 중에 코나를 제일 먼저 시승했는데 제일 만족도가 높아서, 다른 차종을 시승하면서도 코나랑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마음을 굳혔습니다. 2. 출고 트림 및 옵션 인스퍼레이션/빌트인 캠2+파킹 어시스트(3,280만원) 거주지 주차장이 주차 폭이 좁은 편이기도 하고, 있으면 무조건 편하겠다 싶어서 파킹 어시스트를 최우선으로 두었고, 스피커랑 선루프는 주행과 크게 연관이 없는 부분이라 배제했습니다. 빌캠은 성능이 좋아졌다는 호평이 많기도 했고, 사제 블박 시공하기 꺼려지는 부분도 있어서 선택했는데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기도 편하더라고요. 3. 장점 3-1. 연비(고속 한정) 서울 시내에서 연비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9~10km/l 나오면 연비 운전을 아주 열심히 한 정도고, 퇴근길이나 주말에는 3-4km/l도 나오더라구요. 다만 고속으로 올라가면 꽤 만족스러운데, 올림픽대로만 올라가도 15km/l는 무난하게 나오고 신호등이 없는 양평 방향 6번 국도 같은 곳에선 20까지도 찍히더라구요. 인증샷은 못 찍었는데 강릉 다녀오는 길에는 23km/l를 본 적도 있습니다. 옵션 없고 17인치 깡통 휠 달린 쏘카 코나는 대충 타도 17km/l 정도는 쉽게 찍더라구요. 액티브 에어 플랩 때문인지, 전기차 베이스의 공기 역학을 위한 디자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속 연비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3-2. 출력과 핸들링 스포츠 모드에서의 엑셀 반응성, 그리고 핸들 조향성이 괜찮습니다. 전에 GV70을 시승한 적이 있는데, 유격이 너무 크게 설정되어 있어서 차가 둔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조향성이 좋다는 BMW나 폭스바겐 골프 같은 차량이랑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이 정도면 펀 드라이빙 측면에서도 준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윤대표님 리뷰에서 너무 둔해졌다, 물렁해졌다고 말씀하신게 이 정도면 1세대 코나는 대체 얼마나 좋았던건지 궁금할 정도로요. 3-3. 가성비 코나라고 하면 보통 비싼 차라는 인식이 많은데.. 2026년을 바라보는 지금에선 오히려 가성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셀토스도 비슷하게 옵션을 넣으면 3,430만원 정도 하는데, 신형 플랫폼에 내장재 품질, ccNC, 빌트인 캠2 같은 셀토스에 없는 것들이 딸려오는건 분명한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식변경하면서 추가된 H-Pick 트림은 하위 트림에서도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해져서 오히려 셀토스보다 가격 대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폭이 넓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4. 단점 4-1. SUV의 한계에서 오는 승차감의 한계 무게 중심이 좀 위쪽에 있는 느낌이 들고 코너링 시 롤 억제가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19인치 휠도 이쁘지만 디자인을 얻고 승차감을 잃은 느낌이고요. 고속 주행 안정성도 타 차종 대비 장점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200km/h 넘게도 나온다는 것 같은데 사실 150km/h만 넘어가도 무서워서 더 못 밟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펀드라이빙 세팅을 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운 느낌이 있네요. 4-2. 다채로운 잡소리 트렁크 부분이나 센터페시아 등 이런저런 부분에서 다양한 잡소리가 납니다. 동호회 카페에서도 잡소리 이슈가 자주 올라오는걸 보면 고질병인 것 같습니다. 4-3. 애매한 사이즈 이건 소형 SUV의 한계라는 생각도 좀 있는데요. 트렁크가 생각보다 작더라구요. 박스 한 두 개만 실어도 트렁크 여유 공간이 없어져서 시트를 폴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이클을 좋아해서 가끔 트렁크에 자전거를 실을 때가 있는데, 대충 던져두면 트렁크가 안 닫혀서 핸들바를 요리조리 만져서 안쪽까지 잘 밀어넣어야 하더라구요. 실리는게 어디냐 싶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사실 헤드룸이 높은거랑 별개로 실내 공간은 세단이랑 큰 차이가 없는게 아닌가 싶은 빨간약(?)을 먹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4-4. 그외 자잘한 아쉬운 점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없는게 더 낫습니다. 불편합니다. 컵 홀더 높이: 벤티는 고사하고 그란데 사이즈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합니다. 폭은 넓은데 깊이가 낮아서 쏟을 뻔한 적이 많습니다. ccNC 응답 속도: 처음 시동 걸고 로그인할 때, 경로 검색할 때, 음성 인식할 때 너무 느립니다. 경로 검색하다 속 터져서 그냥 폰 내비 켜고 다닌 적도 많습니다. 미션 반응성: 2-3단 왔다갔다할 때 꿀렁임이 심합니다. 이건 현대 8단 고질병인 것 같더라구요. 에코에서 심하고 노말이나 스포츠에선 덜한거 보면 변속 타이밍의 문제로 보입니다. 연료통 용량: 기존 50리터에서 3리터 줄어든 47리터인데요. 고속에서 연비를 잘 뽑는다면 모르겠지만 100km 정도를 남기고 주유한다는 가정 하에 평균 연비 10도 겨우 나오는 시내에서는 확보 가능한 주행 거리가 400km가 채 안되는 경우도 너무 많습니다. 요새 전기차도 500km를 가는데 이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아무 역할이 없는 DRL과 미등: 디엣지나 그랜저처럼 DRL에 방향 지시등이랑 브레이크 등이 들어왔으면 더 시각적인 임팩트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게 좀 아쉽습니다. 5. 총평 신형 플랫폼 기반으로 2열 거주성도 좋고, 전장이 짧아 운전하기 편하며 다양한 편의 장비도 탑재된 만큼 저 같은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도, 신혼부부의 패밀리 카로도, 혹은 더 큰 차를 가지고 계신 분의 서브 카로도 선택하기 무난한, 많은 소비자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첫 출시 당시의 높은 가격대나 외부 디자인 같은 소위 ‘첫인상’이 좋지 못했던 것 같아 많이 아쉽기도 해요. 셀토스에 밀려서 유튜브에 리뷰도 많이 없는 것도 아쉬웠고요. 글 작성 전에 빠방에도 검색해봤는데 후기 글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작성하기로 했습니다(ㅋㅋ) 원래 모두의 리뷰 이메일로 신청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용기가 안 나서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마침 빠방 앱에 모두의 리뷰 게시판이 생겼다길래 겸사겸사 후기글을 적어봅니다. 모쪼록 차량 선택에 참고가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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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이룬쏘렝이오너장거리 운전자장거리 운전자기아 EV 오너기아 EV 오너세차 환자세차 환자2025.11.22
코나는 무조건 1.6T가 최고입니다 2.0은 IVT가 들어가기때문에... 하이브리드는 건식 DCT 6단이라(아반떼 니로 동일) 근데 N3 플랫폼을 썼는데도 차가 작은게좀 아쉽죠
캐논데일현대 오너현대 오너KGM 오너KGM 오너2025.11.23
2.0은 출력도 그렇고 세금도 그렇고 깡통 가격 낮추기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크기도 1세대보다 커졌다지만 셀토스랑 비슷한게 아쉽긴 해요
꿈을이룬쏘렝이오너장거리 운전자장거리 운전자기아 EV 오너기아 EV 오너세차 환자세차 환자2025.11.23
ㄹㅇ요 2.0 우아아아아아아아아ㅏ앙 애가 죽을려고 그래요 나 살려줘 나 죽어 나 그렇게 밟는거 아니야 임마!!!!!! 세금이 너무 비싸요 셀토스가 더 커진다는데... 코나도 솔직히 투싼 이랑 겹치기 싫어서 더 못커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