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RS6 e-트론 돌연 양산 취소

아우디가 준비 중이던 RS6 E-트론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양산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 2023년 스파이샷에서 RS6 E-트론으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적이 있었기에 이번 소식은 다소 의외입니다. 아우디 대변인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PPE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PPE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포르쉐 마칸 EV와 아우디 Q6 E-트론에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성능 전기차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습니다. 현대 아이오닉 5 N처럼 641마력, 제로백 3.3초, 7천만 원대 가격을 내세운 모델이 등장하면서, 럭셔리 브랜드의 전기차만의 희소성이 크게 줄었습니다. 파가니·코닉세그·페라리·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 브랜드들조차 전기 슈퍼카에 대한 고객 수요가 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입니다. 아우디도 이미 RS E-트론 GT(912마력, 제로백 2.4초)를 판매 중이어서, 또 다른 전기 고성능 왜건 모델의 존재 이유가 희박해진 셈입니다. 대신, 차세대 RS6 내연기관 버전이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V8 대신 6기통 기반 하이브리드가 유력하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의 폭발력은 아니더라도 브랜드 전통의 고성능 왜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즉, 아우디는 전기차 시대에도 모든 라인업을 EV로 단일화하기보다는, 시장 수요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춘 유연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및 인용: 탑기어 UK 렌더링 출처: avarvar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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