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크라운 2.4T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 4,000 km 롱-텀(?)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11월 차량 출고 이후 어느새 4천 km를 넘겼읍니다. 크라운이 토요타 차들 중에서는 나름 팔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작 2.4 듀얼부스트 모델은 개체수도 적고 후기는 더더욱 없더라구요. 2.5 하이브리드 모델도 시승해 봤지만, 2.4를 선택하고 너무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는데, 2.4의 어필을 좀 하고 싶어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읍니다. 2026 토요타 크라운 2.4T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 주요 제원 엔진: 2.4L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 + 전기 모터(후륜 수냉식 모터) 최고출력: 엔진 272 마력 / 시스템 총합 348 마력 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Direct Shift) 구동방식: 전자식 4륜구동 (E-Four Advanced) 차체 크기 (전장/전폭/전고): 4,980 mm / 1,840 mm / 1,540 mm 휠베이스: 2,850 mm 휠/타이어: 225/45 R21 특징: 전자식 가변 서스펜션, 후륜조향, HUD, 자동 주차 보조, 11개 스피커 JBL 오디오 시스템 등 연비: 복합 11.0 Km/L (공인) *고급휘발유 권장 가격: 약 6,845 만원 (VAT 포함, 개소세 3.5% 기준) 특징 요약 퍼포먼스: 2.5L 모델 대비 훨씬 강력한 출력과 즉각적인 반응성, 6단 변속기를 통한 직결감. 편의/안전: 풀 디지털 계기반 및 센터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동 주차 기능, TSS 3.0 적용. 승차감: 전자식 가변 서스펜션과 4륜구동 시스템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함. * 장점 1) 넉넉한 출력, 터보랙 없는 즉각적인 응답성: 가속과 동시에 모터가 개입하며 터보랙을 땜빵해 주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선 언제든 힘을 끌어다 쓸 수 있읍니다. 2) AWD와 RWS가 선사하는 다이나믹한 운동성: 후륜에는 수냉식 모터를 탑재하여 최대 20:80의 출력배분을 보여주며, 후륜조향은 시속 60 언더에선 역상으로 작동하여 선회경 감소를, 60 오버에선 동상으로 작동하여 신속하고 안정적인 레인 체인지를 가능케 합니다. 3) 전자제어식 가변댐퍼가 선사하는 부드러운 승차감: 기본적으로 굉장히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다소 탄탄하게 조여 주면서도 불쾌하지 않은 승차감을 유지합니다. 4) 국산차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편의사양: 전좌석 오토파워윈도우, 레인센싱와이퍼, ㄴㅌㅁ매트릭스헤드램프, 액티브노이즈캔슬링 등 국산차와 비교해도 편의사양 면에서 부족함이 없읍니다. 5) 부드러우면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ADAS: ACC는 부드러우면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LTA의 차로중앙유지 성능 역시 우수한 편입니다. AEB도 적시에 위험을 감지하고 개입합니다. 6) 차간거리 유지 겸 회생제동: 전방 차량을 감지할 시 악셀을 떼면 자동으로 회생제동을 가감하며 차간거리를 유지해 줍니다. 이는 ACC와는 별도의 시스템으로, ACC를 켜지 않아도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7) 적절한 배열의 물리버튼: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절한 수의 물리버튼이 배열되어 있어 고령층도 손쉽게 직관적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터치스크린 일색으로 바뀌어 가는 요즘 세태를 생각해 보면, 최소한의 물리버튼은 남겨두었다는 점이 참으로 위안이 됩니다. 8) 토요타 딜러쉽과 서비스센터의 투철한 서비스 의식: 대구매장/대구센터 한정일지도 모르겠지만, 다음 점검일정이 오면 먼저 연락해서 예약을 잡아 주며, 출고 전 설치한 장비(블박 등)에 하자가 있어도 담당 딜러분이 직접 처리해 줍니다. 단순히 차만 팔면 끝이 아니라, 이후에도 마치 컨시어지처럼 내 차를 케어해 줍니다. 서비스센터도 출고 후 1000 km 첫 점검을 갔더니, 방향제도 선물받고 지저분하던 앞유리도 닦아 주었읍니다. 이 맛에 토요타 탑니다. *단점 1) (지방충 한정) 고급유 주유소 찾아 삼만리: 서울에는 어딜 가도 고급유 취급 주유소가 넘쳐나지만, 지방에는 광역시급이 아니면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유를 취급하는 주유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고급유를 때야 하는 것 자체는 제겐 단점이 아니지만, 가뜩이나 연비도 션찮은데 기름통 사이즈도 작아서 만땅 넣고 잘 가야 500 km 조금 넘는지라 수시로 주유소 문턱 드나드는 입장에서 주유소 찾기가 어려운 건 조금 아픈 부분입니다 ㅠㅠ 2) 225/45/R21의 변태사이즈 휠타이어: 사이즈가 너무 괴악하여 맞는 타이어가 사실상 OE타이어 제외하면 선택지가 없읍니다. 현행 OE타이어는 미슐랭 프라이머시 투어 A/S로 나쁘지 않은 올시즌 타이어입니다만, 올 웨더 타이어나 윈터 타이어를 준비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쉽습니다. 3) 일부 내장재 질감, 실내 갬성 부족: 혼 커버를 비롯한 일부 내장재 질감이 싼티나는 재질로 되어있는 점이나, 센터페시아 앰비언트 라이트의 부재 등은 최신 국산차의 휘황찬란한 내장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역시 외산은 죽었다 깨어나도 동급 국산 내장 못 이깁니다 ㅠㅠ 4) 개방감은 좋은데 개방은 안 되는 선루프: 파노라마 선루프의 형태를 하고 있어 개방감은 좋은데, 정작 개방은 안 됩니다. 더불어 차체강성 유지를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중앙 들보가 개방감을 해치는 점도 아쉽네요. 게다가 선루프 때문인지 실내 천장등 위치가 좋지 않은데, 설상가상으로 어둡기까지 합니다. 5) RWS로 인해 발생하는 내륜차/외륜차: 후륜조향은 분명 차량의 체급을 잊게 만드는 좋은 편의장비이지만, 승용차 레벨에서 무시할 수 있었던 내륜차(内輪差) 및 외륜차(外輪差)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생합니다. 고작 3도 수준의 조향각인데도 그렇습니다. 적응되기 전까지는 주차장 기둥이나 옆 차를 긁어먹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읍니다. 6) 너무 민감한 장애물 센서: 후측방 충돌경보장치가 열일을 하긴 하는데, 너무 열일하는 탓에 자주 덜컥덜컥 멈춰서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물론 이건 요즘 차들 다 이렇다고 듣기는 했읍니다만... 7) 변속충격이 거의 없는 대신 엔진 브레이크도 약함: 6단AT는 토크컨버터 대신 모터가 변속에 관여해서 그런지 변속충격은 거의 없읍니다. 대신 엔진 브레이크도 약한 느낌입니다. 물론 회생제동이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8) 통풍시트가 약함: 흡입식 통풍시트를 채용하고 있는데, 한겨울에도 통풍시트 3단 고정인 제 입장에선 역시 풀로 틀어도 뭔가 부족합니다. 물론 없는 것보다야 훨 낫지만, 아쉬운 마음 금할 길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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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1.03
크 이쁘네요 2.5 타도있어서그런지 이것도 무척 궁금합니다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1.03
2.5는 저도 시승해 봤읍니다만, 단순 파워트레인을 넘어 껍데기만 같은 다른 차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2.5의 높은 연비를 통한 긴 주행거리는 부럽습니다. 가뜩이나 연비도 안 좋은데, 기름통마저 작아서 돌아서면 기름 넣어야 하니까요 ㅠㅠ
그랜다이죠스TimerTimer2026.01.03
궁금했었는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급유 세팅이었군요 ㄷㄷ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1.03
네, 아니나다를까 주유구 뚜껑 열면 "PREMIUM UNLEADED REQUIRED" 라고 적혀 있읍니다.
퍼스트펭귄기아 오너기아 오너2026.01.03
크라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1.03
저도 사실 2.4는 시승도 못 해 보고 계약했는데, 타면 탈수록 기대 이상이라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연탄초기가입자초기가입자2026.01.03
연비는요? 225면 좀 불안하진 않나요?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1.03
연비는 현재 겨울기준 시내8 고속13정도 나옵니다. 225인데 와인딩을 타도 생각보다 불안한 느낌은 없었읍니다. 오히려 기존에 타던 알티마 2.0 터보(235 40 R19)보다 더 빨리 닦아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읍니다.
연탄초기가입자초기가입자2026.01.03
225라 초반 가속이 더 가볍겠네요! 높은 출력 부럽습니다
Postman현대 오너현대 오너2026.01.03
나머지는 다 알고 있던 부분인데 타이어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 부분이네욬ㅋㅋㅋㅋ 그래도 크라운 부럽읍니다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1.03
전기차도 아닌데 굳이 21인치까지 갔었어야 했나 생각은 듭니다. 적당히(?) 19~20인치에 235~245로 갔다면 타이어 선택지도 넓고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ㅠㅠ
처음처럼2026.01.03
맞아요 안 그래도 맞는 타이어가 없다 타이어 사이즈 왜이러냐 이 얘기가 많더라구여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1.03
235 45 21로 가면 선택지가 개미 눈곱만큼은 넓어지긴 하더라구요. 대신 21인치라 가격이 드럽게 비싼 건 마찬가지...ㅠㅠ
김태규실차주실차주초기가입자초기가입자2026.01.12
앗ㅎㅎ 저희 영상 열심히 편집하고 있습니다!!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1.12
옙ㅋㅋ 기대하고 있읍니다ㅋ
마리오카트마쓰다 오너마쓰다 오너2026.01.26
이거말고 일본에서 크라운세단 신형 몇번 타봤는데 크라운은 무조건 크로스오버나 아예 스포츠라고 느낌요... 세단이 9000인데 플라스틱에 소재감도 그닥이고,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 많이 부족하더라고요...그래서 차라리 세단은 구형 모델 사는게 좋아보이고, 역시 메인은 크로스오버인듯요!타이어...일본차 종특이라는ㅋㅋㅋㅋ저도 한국에서 마쯔다 타이어 구하기 힘들더라고요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3.04
저도 세단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세단 국내출시 기다리다 지쳐 크로스오버로 왔읍니다 ㅠㅠ 그래도 크로스오버에만 있는 2.4T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너무나도 만족하며 타고 있읍니다ㅋ
에식이오너스아우디 오너아우디 오너현대 오너현대 오너현대 오너현대 오너2026.03.02
헉 제 드림카 중 하나이군요! s220 3.5 rs가 너무 끌렸었는데 크로스오버 2.4t도 너무 끌리네요! 2.5대비 어떤가 궁금하네요 ㅎㅎ 세단도 들어오면 좋겠는데 ㅎㅎ
MobyDick토요타 오너토요타 오너2026.03.04
시승은 2.5로 했는데, 당시 제 차가 알티마 2.0T라서 출력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보니 살짝 갈증이 오더라구요. 게다가 THS 직병렬하브 eCVT 특유의 가속시 그 앵앵거리는 엔진음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연비따위 포기하고 2.4T로 결정했읍니다. 2.4T 역시 4기통따리긴 하지만 6단AT라 그나마 2.5보다는 느낌이 낫구요, 시스템 출력은 100 마력 이상 높아서 시원시원하게 잘 나갑니다. 특히 병렬하브가 터보랙을 땜빵해 주기 때문에 거의 즉각적인 가속이 가능한 점이 매력포인트입니다. 옵션 측면에서는 2.5 대비 JBL 11스피커 오디오가 탑재되어 음질도 나쁘지 않구요(대단히 좋은 건 아니지만 2.5의 6스피커보다는 낫습니다) 후륜조향, 전자식 능동댐퍼, 메모리시트, HUD 등 어지간히 필요한 사양은 대략 갖추고 있읍니다. 특히 능동댐퍼 덕에 한결 부드러우면서도 상황에 따라 쫀쫀한 승차감을 만들어 주고요, 4980 mm의 짧지 않은 전장임에도 후륜조향 덕분에 한결 민첩한 움직임과 작은 회전반경을 보입니다. AWD 역시 2.5보다 한결 강화된 e-Four Advanced 사양으로, 2.5 대비 후륜에 더 많은 힘을 실어줄 수 있고, 전반적인 AWD 성능도 우수합니다. 연비, 그리고 고급유 주유소 찾아다니는 번거로움만 제외한다면 다시 고르라고 해도 저는 뒤도 안 돌아보고 2.4 갑니다.